경제
이자 부담 '역대 최고'…대출 금리 '고공행진'
입력 2010-05-16 09:29  | 수정 2010-05-16 15:00
【 앵커멘트 】
지난해 경제 위기 속에 가계 부채는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요.
대출 금리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가계가 매달 부담하는 이자 비용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계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지난해보다 12% 넘게 증가한 7만 3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 인터뷰 : 김신호 /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 "마지막 이자비용도 좀 늘어났는데, 이 부분은 아마 가계대출 규모가 증가하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대출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도 이자 부담을 높이는 원인이 됐습니다.


반면 이자 소득은 감소했습니다.

1분기 가계의 이자소득은 월평균 1만 3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금융기관의 수신 금리가 내려가면서 이자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연평균 4.06%였던 예금은행의 가중평균 수신 금리는 지난 1분기 3.19%로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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