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올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어떤 콘텐츠가?"…미식 전문가 참석 팸투어 진행
입력 2024-09-11 15:42  | 수정 2024-09-11 15:48
천수봉 남도음식 명인이 팸투어에서 남도음식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재)남도음식문화큰잔치 제공
남도 음식 세계화를 위한 전문 셰프와 미식 전문가 의견 교환
9월 27~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일대서 개최
전라남도와 재단법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앞두고 남도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사전 글로벌 팸투어를 열었습니다.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에서 열린 팸투어 행사에는 대회 관계자와 국내 정상급 셰프, 미식 전문가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김기정 총감독의 축제 기본계획 발표와 남도 음식 명인 천수봉 선생의 특강, 지난 29회 축제의 홍보대사이자 TV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린 오세득 셰프가 참석해 '남도 음식의 세계화'를 발표해 남도 음식의 가치와 다가오는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어 남도음식 특강을 담당한 천수봉 남도음식 명인은 2013년도 전라남도 남도음식명인으로 선정되며 전남도지사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국회의장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전통 음식 요리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9년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한식 대가로 방점을 찍었습니다.

후쿠오카 톈진에서 미슐랭 가이드 1스타 선정 맛집의 니시무라 다카히도 셰프, 베트남 음식점 효뜨의 남준영 대표, 바삭마차 양수현 대표, 니시무라멘의 김승회 대표, '딤섬의 여왕'이라 불리는 정지선 셰프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구 목포세관을 개조한 '목포미식갤러리 해관 1987'은 역사적 상징이 녹아든 복합문화공간으로, 평소 목포 9미(味)를 중심으로 목포 음식 체험, 쿠킹 클레스, 외식 창업 교육 등 음식을 주제로 한 미식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제30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개최지로 장소적 의미와 배경이 잘 담겨 있어 팸투어 장소로 선정됐습니다.
팸투어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재)남도음식문화큰잔치 제공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열리는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축제'는 인기 트롯 가수 이찬원, 신유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미식전문가 팸투어에 참가한 유명 셰프들의 식당 대표 음식을 남도 특산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부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1994년부터 해마다 가을, 남도의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열고 있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어느덧 30년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음식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미디어아트 주제관, 글로벌 미식존, 놀이형 체험 콘텐츠 등 30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2025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사전 대회인 프리(Pre-)형식으로 개최하는 본 축제는 글로벌 콘텐츠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메가 인플루언서 팸투어와 MBC '지금은 라디오시대' 공개방송까지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한다고 김기정 총감독은 밝혔습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남도 음식이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음식을 넘어 남도 미식으로 발전시켜 고부가가치 미식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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