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12일)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할 예정입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내일 일부 의료 단체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내년도 의대 정원까지 논의할 수 있다며 의료계 참여를 촉구했고, 이에 일부 단체가 협의체 참여를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협의체는 당초 논의한 대로 각 주체별로 3, 4명씩 참석하는 형태로 꾸려질 전망입니다.
추석 전 응급실 대란 우려 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추후 의료 단체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체를 가동하겠다는 겁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의료 공백 사태 분기점으로 거론되는 만큼, 당 지도부는 긍정 의사가 확인된 단체와 우선 논의를 시작하고 나머지 단체의 협조도 계속 설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10일) "국민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대책 논의와 협의체 가동을 위해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또,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의사 출신 인요한 최고위원, 한지아 수석대변인 등 여당 지도부는 내일 오전 의료계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김태희 기자 kim.taeh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