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코 프로젝트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을 모티브로, 유일한 박사가 일제 치하의 1945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OSS(미국 CIA 전신)가 비밀리에 준비한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이야기를 뮤지컬화했습니다.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브랜드 스토리 개발사인 올댓스토리와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 등의 창작 뮤지컬 작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에 참여해 3년여에 걸친 프리 프로덕션 작업을 통해 완성했습니다.
'실미도'로 천만 영화 시대를 연 김희재 작가의 첫 뮤지컬 집필 작으로 김태형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작곡가 제이슨 하울랜드 등이 힘을 모았습니다.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후원하던 사업가에서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드는 유일형 역은 유준상, 신성록, 민우혁이 맡는다. 일본인 장교 아버지와 조선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일본인 중좌 야스오 역은 고훈정, 이창용, 김건우가 번갈아 연기합니다.
일형의 파티장에 숨어드는 독립군 베로니카 역에는 김려원, 전나영, 이아름솔을 캐스팅했다. 일형의 소꿉친구이자 든든한 사업 파트너인 황만용 역은 정상훈과 김승용이 맡게 됐습니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측은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냅코 프로젝트'를 다루고 있는데, 국내 창작 뮤지컬 프로세스로서는 최대 규모로 우리의 찬란한 삶이 누군가의 헌신으로 지탱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