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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고 예방' GS25·제일기획 봉지 과자, 일주일 만에 전량 소진
입력 2024-09-11 10:49  | 수정 2024-09-11 10:49
"물놀이 중 위급상황 발생 시 봉지 과자 이용하세요"
GS25와 제일기획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위해 개발한 이색 과자 '라이프가드 스낵(LIFEGUARD SNACK)'이 배포 일주일 만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모델이 라이프가드 스낵을 이용해 물위에 떠 있는 모습 / 사진 = 제일기획

GS25와 제일기획이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디자인 등 개발 과정을 거쳐 선보인 '라이프가드 스낵'은 위급상황 발생 시 사용하는 인명 구조용 부표를 패키지 디자인에 접목시킨 점이 특징으로, 포장지는 구조대에서 많이 사용하는 선명한 주황색을 적용했고 양손으로 잡을 수 있는 손잡이와 로프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있어 실제 구조용 부표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기에 앞서 해양 구조 전문가들과 협력해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고, 부산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상 안전 교육도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습니다.

라이프가드 스낵을 이용해 수상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 사진 = 제일기획

GS25는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과자'라는 제품 콘셉트에 맞춰 지난달 계곡과 하천, 해변 등 물놀이 피서지 인근 점포에서 9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라이프가드 스낵'을 무료로 배포했고, 일주일 만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바다, 수영장 등에서 발생하는 익수사고 환자 중 약 30%가 9세 이하 어린이라는 데이터를 보고, 어린이들의 대표 간식 중 하나인 봉지 과자를 물놀이 안전 용품으로 탈바꿈하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테스트 결과 '라이프가드 스낵'이 익수 사고자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계곡이나 하천처럼 수상 안전요원이 없는 휴양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GS25 O4O부문 마케팅 담당자는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고객들이 더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ESG 차원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CSR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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