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대 수시 접수 사흘간 '모집인원 7배' 몰려
입력 2024-09-11 10:27  | 수정 2024-09-11 10:46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 사진=연합뉴스

2025학년도 의대 수시 접수 사흘째인 오늘(11일) 모집 인원 대비 7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진학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각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을 보면 이날 오전 9시(대학별 경쟁률 집계 시간 상이)까지 총 모집인원 2천918명인 전국 37개 의대 수시에 1만9천324명이 지원했습니다. 경쟁률은 6.62대 1입니다.

이는 경쟁률을 비공개한 서울대, 이날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단국대(천안), 의학전문대학원 차의과대를 제외한 수치입니다.

아직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남았다는 점, 수시 경쟁률을 비공개한 의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와이즈), 동아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을지대, 인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등 29개교는 9일부터 13일까지 원서 접수를 합니다.

경희대, 부산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등 7개 의대는 10일부터, 단국대(천안)는 의대 중 마지막으로 이날부터 원서를 받습니다.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29명)을 제외하고 39개 의대의 수시 선발 인원은 3천89명이며, 26개 비수도권 의대에서는 지역인재전형으로 1천549명을 모집합니다.

가천대 논술전형(68.7대 1), 가톨릭대 논술전형(64.16대1), 성균관대 논술전형(46.9대 1), 연세대(미래) 논술전형(46.27대 1), 경북대 논술전형(33.86대 1), 인하대 논술전형(32대 1) 등 대학·전형에 따라 이미 경쟁률이 30대 1 이상으로 치솟은 곳도 있습니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미 수시를 통해 의대 입시가 본격화한 상황이라 증원 백지화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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