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여사, 마포대교 비공개 순찰 나선 이유
입력 2024-09-11 09:32  | 수정 2024-09-11 09:59
사진 = 대통령실 제공
'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생명 구조 관계자들 만나 격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어제(10일) 마포대교 등에 있는 치안센터를 찾았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생명 구조의 최일선에 있는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습니다.

김 여사는 근무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지난 2020년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를 언급하면서 "유 경위를 통해 많은 국민께서 여러분의 노고와 살신성인의 모습을 알게 되셨다"며 "여러분이 존재해 주시는 것만으로 국가의 기본이 튼튼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을 구한다는 생각에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수가 있는데 본인의 정신건강 관리도 잘 신경 쓰셔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 대통령실 제공

이날 김 여사의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피자·치킨 등 간식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는 올해 6월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관련 문제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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