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별대담]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 "전국 우뚝 서는 도시 될 것"
입력 2024-09-11 08:36  | 수정 2024-09-11 10:00
【 앵커멘트 】
첨단산업인 드론,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실생활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충남 당진시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드론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LED 조명이 내장된 드론 수백 대가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악기 연주는 물론, 당진의 대표 명소인 대관람차를 형상화합니다.

충남 당진 삽교호에서 매주 토요일 밤마다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숙 / 충남 당진시
- "주기적으로 한다니까 너무 예쁘고 애들도 같이 보면 좋아서 너무 기대됩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쌀 생산기지인 당진시가 새로운 먹거리로 드론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월 석문방조제에 드론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드론 기업들을 유치해 연구 개발과 비행 시험을 도울 예정입니다.

인근에는 충남 최초의 드론 공원도 건립됩니다.

드론 경기장과 비행장이 들어서 전국 규모의 드론 행사들이 치러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오성환 / 충남 당진시장
- "한국 드론 업체와 중국 드론 업체가 같이 합작회사를 설립해서 당진 석문 산단에 10만 평, 거기에 투자해서 같이 드론 제조업을 하기로…."

충남 당진시는 드론 산업을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 앵커멘트 】
앞선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충남 당진이 드론을 활용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성환 충남 당진 시장을 모시고 드론 이야기 조금 더 해 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 질문 1 】
충남 하면 일반적으로 흔히들 도농 복합 도시다 이렇게들 알고 있는데 드론을 찍으셨어요. 모빌리티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드론을 찍은 이유가 있을까요?

【 답변 】
충남 당진이 논 면적이 최고 많고, 전국에서 쌀 생산량이 전국 1위에요. 1위인데 이제 노령화가 됐죠. 노령화가 됐으니까 농약 비료를 줄 방법이 없죠.
전국 최초로 드론 농약대를 지급했고, 또 드론도 사들이고 그래서 드론에 저희들이 관심을 갖게 됐죠.
저희들은 농업시기 때문에 농업 쪽에 관심을 갖게 되다 보니까 중국하고 드론하고 연계가 돼서 당진에 중국 기업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 2 】
충남 당진에서 드론쇼 시작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제가 사실은 부산 광안리 가서 한 번 구경을 한 적이 있거든요. 당진에서 드론쇼를 한다고요?

【 답변 】
2개 회사가 전국 최초로 협업해서 드론 라이트 쇼를 했어요. 8월 31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날 드론쇼를 하죠. 당진 삽교호 관광지에 6시 전에 오시면 매주 토요일 날 드론쇼를 보실 수가 있고, 또 하나는 10월부터는 인재진 감독과 함께하는 드론쇼를 보실 수가 있어요.
세계적인 인물인데 그분이 당진에 와서 새로운 장르를 개발해요. 음악, 춤, 새로운 장르를 당진에서 보실 수가 있죠. 15분 정도.
이번에는 이제 통제를 잘해서 주차 대란이 없도록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질문 3 】
인구 감소 이런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당진은 인구가 늘었다고요?

【 답변 】
당진이 현재 주민등록 인구가 50년 만에 17만이 넘었어요. 실제 생활 인구는 20만이 넘었어요. 일자리 때문에 그렇죠. 투자 유치, 기업 유치를 많이 해요. 충남의 약 50% 이상 정도를 투자 유치, 기업 유치를 하는데 근데 투자 유치, 기업 유치가 되기 때문에 일자리가 늘죠.
기업들이 당진에 투자하니까 일자리를 따라서 전국에서 모여들죠. 그래서 인구가 느는 거죠. 그래서 투자 유치, 기업 유치를 해서 인구를 늘리고 있다. 당진이 지금 제일 급선무로 할 게 정주 여건 개선을 저희들이 하고 있죠. 근데 교육 시스템 이런 게 마음대로 안 되잖아요.
중앙하고 교육 정책하고 연계돼 있고 투자를 받아야 되니까 당진은 다행히 현대제철에서 자사고를 해주기로 했고, 또 종합병원을 해주기로 했어요.
그렇게 되면 교육, 의료는 어느 정도 해결이 돼요. 호수 공원도 현재 추진하고 있고 용역을 진행 중에 있고 내년도 6월에 끝나죠. 그러면 호수 공원도 완비되면 살기 좋은 당진시가 되는 거죠.


【 질문 4 】
당진이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도 쓰인다고요? 많이 못 봐서 그런지 얘기 좀 해주시죠?

【 답변 】
당진이 삽교천에 보면 삽교 관광지에 네비 검색이 충남의 1위, 당진에 충남의 매출 5위 업소 중에 당진이 3군데에요. 천안이 2군데. 그만큼 당진에 많이 찾고 있죠.
또 수도권하고 가깝고 하니까 도농 이게 분리돼 있잖아요. 당진은 도시화가 돼 있고 또 바닷가에는 산업화가 돼 있고 그 외에는 농지, 임야로 돼 있습니다. 농촌이 그대로 살아 있죠.
그래서 도시 산단, 농업 이게 분리가 된 영화나 드라마 촬영하기가 좋은 곳이죠. 삽교천에 대박을 쳤죠. 대관람차. 그러니까 전국에 대관람차를 하겠다 이런 데가 많이 생겼죠.
물에 비친 대관람차 상당히 유명하죠. 당일치기도 좋고 1박 2일도 좋고 이제 평야가 또 있고 그 신리성지라든지 솔뫼성지가 있어요.


【 질문 5 】
충청남도에서 제일 먼저 수소 도시로 지정됐다고 해요. 수소 관련된 사업들 당진에서 뭐 준비하고 있습니까?

【 답변 】
수소 도시로 지정돼서 설계가 끝나서 시행 공사를 하고 있고, 또 수소 관련해서 여러 가지가 있어요. 수전의 부품 플랫폼이라든지 수소 교통 복합 도시로 지정돼서 지금 추진하고 있고, 그런 거는 공모 사업으로 해서 저희들이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제일 크게 하는 게 수소 암모니아 부두를 전국 최초로 하고 있죠.
수소 암모니아 부두가 3만 톤 탱크가 8기가 들어서요. 당진에 정부에서 해준 게 아니에요. 우리 지자체 공무원들이 아이디어로 해서 민자 유치를 받았죠. 약 1조 2,000억. 민자 유치를 받아서 최초로 수소 암모니아 부두를 하죠.
서해안이지만 당진에는 20만 톤, 30만 톤까지 접안이 가능해요. 그러니까 암모니아를 20만 톤 급으로. 인천항 같은 데는 많이 커봐야 5만 톤급 분이 못 들어오잖아요. 그래서 그런 배가 접안이 가능하고 하기 때문에 민간 업체에서 투자하죠.


【 질문 6 】
마지막으로 MBN 시청자분들, 그리고 또 보고 계시는 이제 당진의 시민들께 우리 오 시장님 한 말씀 해 주시죠.

【 답변 】
제가 2년 전에 취임할 때 발로 뛰는 시장이 된다고 했어요. 현재도 직원들과 함께 발로 뛰고 있고, 앞으로도 발로 뛰는 시장이 돼서 지금도 전국에서 제일 발전한 도시가 당진이거든요.
앞으로도 전국에서 최고 발전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 앵커 】
삽교호로만 알고 있었던 충남의 당진이 드론과 수소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당진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오성환 당진 시장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담정리 : 김영현 기자
대담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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