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인천 전기차 화재'벤츠코리아 압수수색
입력 2024-09-11 07:00  | 수정 2024-09-11 07:16
【 앵커멘트 】
지난달 1일 주민 23명이 연기를 마시고 차량 87대가 불탄 인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사를 포함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인천 서구 청라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 정밀 감정을 의뢰한 뒤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방점검 용역업체, 소방시설 납품·보수업체도 함께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불이 난 원인과 화재 확산을 막지 못한 이유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차량의 배터리를 만든 중국 파라시스가 벤츠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배터리와 차량 가운데 어느 쪽에 화재 원인이 있는지는 확인해야 한다" 면서 차량 문제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2009년 설립한 파라시스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세계 10위로, 2018년부터 벤츠그룹과 계약했습니다.

벤츠 측은 조만간 전기차 화재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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