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추밭서 이웃에게 흉기 휘두른 60대,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09-10 20:59  | 수정 2024-09-10 21:08
화순경찰서 / 사진=MBN DB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사라진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10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화순군 사평면 한 야산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견이 발견했습니다.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8일 오전 화순군 한 고추밭에서 같은 마을에 사는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 불화를 겪던 중 사건 당일에도 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사라진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수색견과 기동대 등을 동원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숨진 만큼 살인미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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