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택배 배송? 오픈 마켓 판매 글에 항의 폭주

국내 오픈마켓에 살아있는 강아지를 택배로 배송한다는 상품 판매 페이지가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오늘(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어제(9일) 한 오픈마켓에 강아지를 판매한다며 강아지 가격과 택배 배송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고, 누리꾼들은 "살아있는 생물을 쿠팡에서 판매하는거 허가된건가요?","반려견은 택배박스에 아무렇게나 보내는 물건이 아닌 생명이다"라는 항의 글을 남겼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경우 직접 전달하거나 또는 동물운송업 등록을 한 자를 통해 전달해야 합니다. 또 동물을 운송할 때는 사료와 물을 공급해야 하고 차량을 급제동하거나 운송용 우리를 던지는 등으로 동물에게 충격과 상해를 입혀선 안됩니다.

현재 해당 오픈마켓 측은 강아지 판매 게시글을 삭제됐습니다.

오픈마켓 측은 반려동물은 자체적으로 ‘판매 금지 제품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사전에 걸러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판매된 기록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