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끈질긴 늦더위 9월 기온 '신기록'…곳곳 가을 열대야
입력 2024-09-10 07:00  | 수정 2024-09-10 08:12
【 앵커멘트 】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9월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요.
오늘(10일)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9일) 대전 낮 최고기온은 34.9도.

1969년 대전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9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습니다.

경기 이천시와 강원 정선군, 충북 청주시, 경남 통영시, 전남 완도군 등 전국 곳곳이 역대 9월 중 가장 더웠습니다.


서울 최고기온은 34.1도로 1939년 35.1도에 이어 역대 9월 중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10일)도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20~25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상돼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매우 덥겠고 가을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필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일부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도는 상황이 이번 주 추석 연휴 기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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