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조 수익 토트넘의 비결은…"팬덤 잡으면 돈 번다"
입력 2024-09-09 19:02  | 수정 2024-09-09 20:29
【 앵커멘트 】
아시아 최대 지식 축제, 제25회 세계지식포럼이 오늘(9일) 막을 올렸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글로벌 리더들은 기업과 개인의 생존을 위해 어떤 조언을 내놨을까요.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제 25회 세계지식포럼이 열리는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아시아에서 열리는 지식의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몰렸습니다.

첫날 15개 세션 중 눈길을 끈 것은 토트넘 홋스퍼 구단의 인기 비결을 알려주는 세션이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의 지난해 수익은 우리 돈으로 1조 원에 달하며 1년 만에 20% 넘게 상승한 건데, 최상위 20개 구단의 평균 상승률을 감안하면 최고 수준입니다.


라이언 노리스 토트넘 구단 최고수익책임자는 가파른 성장의 비결로 '팬덤'을 꼽으며, 참석자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라이언 노리스 / 토트넘 훗스퍼 최고수익책임자
- "대중문화를 넘어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분야까지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정말 창조적인 브랜드로 만들고자 합니다."

포럼의 주제 '공존을 향한 여정'에 맞게 인간과 AI의 공존에 대한 해법으로 인간은 감정과 뉘앙스, 맥락 등을 읽어내는 고유의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알베르토 레비/ IE 경영대학원 교수
- "내가 글을 쓸 때 AI가 빨래와 설거지를 해줘야죠. AI가 글을 쓸 때 내가 빨래랑 설거지하는 걸 원하는 건 아니잖아요."

또 다른 세션에서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시장으로 여성 건강 분야를 꼽으며 앞으로 1조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둘째날인 내일은 미국 대선 등 국제 정세에 대한 전망을 비롯해 AI와 반도체 등 혁신 기술과 관련한 세션이 이어집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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