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정부질문 첫날 야 '김건희 수사' 맹공…특검법은 법안소위 통과
입력 2024-09-09 19:00  | 수정 2024-09-09 19:18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추석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 문제를 집중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정부 질문 첫날부터 김 여사 관련 이슈를 끄집어 내며 집중공세를 폈고, 총선개입 의혹을 수사 대상에 포함한 김 여사 특검법도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시킨 겁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정부질문 첫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문제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물론 항간에 떠드는 소문도 끄집어 냈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부르지를 못해요. 그러다가 불렀어요. 김건희 여사가 원하는 곳으로. 핸드폰도 반납하고. 법무부 장관님 그런 수사 해본 적 있어요?"

▶ 인터뷰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국민들은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 하면서 권력 서열 1위가 김건희라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총리는 아직 못 듣고 있어요?"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그것은 완전한 가짜뉴스고 선동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속도를 냈습니다.

여당의 표결 불참 속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특검법을 의결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물론 최근 제기된 공천 개입 의혹까지 모두 8가지 의혹을 수사대상에 포함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승원 /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장
- "국정농단에 가까운 의혹들이 커지고 있는데요. '국민에게 상처를, 시름을 주는 일이 없도록 모든 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그런 신념을 갖고…."

대통령실은 "지난 법안보다 논란 조항이 더 많아지며 악화한 법안"이라며 "법안이 재상정된 것에 대해 국민들도 지쳤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국민의힘 역시 추석 밥상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올리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고 반발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처리에 나설지 여론을 살피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심정주,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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