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벤츠 전기차 소유자, 30만 원 충전 바우처 받는다
입력 2024-09-09 18:57  | 수정 2024-09-09 18:57
지난 6일 오후 인천 연수구 메르세데스-벤츠 인천 송도 전시장에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피해 입주민이 벤츠코리아로부터 무상 대여받는 신형 벤츠 E200 차량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벤츠 전기차 소유자들은 30만 원 상당의 충전 바우처를 받게 됩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오늘(9일) '벤츠 전기차 고객님께 드리는 감사의 인사'라는 제목의 공지 메일을 통해 이 같이 전했습니다.

바이틀 사장은 "저희 브랜드와 전기차에 보내주시는 고객님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바우처를 제공한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세부 내용과 안내 사항은 추후 문자 메시지로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9년부터 국내에서 전기차를 팔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1만 9,500대∼2만 대 가량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따르면 국내 벤츠 전기차 소유자 모두에게 3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할 경우 전체 액수는 최대 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1일 인천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후 벤츠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벤츠코리아는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자들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최대 1년간 무상 대여해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피해 주민에게 45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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