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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PC 맞손…"AI 기술 전방위 협력" MOU 체결
입력 2024-09-09 17:42  | 수정 2024-09-09 18:04
SKT 유영상 CEO(오른쪽)와 SPC 그룹 허희수 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과 SPC그룹은 AI 기술 기반으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9일 서울 을지로 STK타워에서 열린 MOU 체결식은 SKT 유영상 CEO와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휴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리테일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사업·제휴 협력 ▲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솔루션 상품 개발 ▲ 마케팅 제휴 및 멤버십 앱 사용 편의성 개선 ▲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Task Force) 구성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SKT 유영상 CEO(오른쪽)와 SPC 그룹 허희수 부사장이 MOU를 마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 사진 = SK텔레콤

예를 들어 SPC의 해피포인트 앱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 및 매장 정보와 보유 포인트 현황 등을 대화 기반의 자연어로 확인하고,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혜택을 추천하는 등 혁신적인 AIX(AI Experience)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SPC그룹의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 관리 노하우와 SKT의 B2B 인프라를 결합해 ▲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기반 점포관리 솔루션 ▲ AI 기반의 재고관리 솔루션 ▲ 스마트 리테일 시스템 등이 포함된 FaaS (Franchise as a service)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하나의 바코드로 양사의 멤버십 서비스(T멤버십, 해피포인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 미사용 쿠폰 리마인더(reminder) 기능을 도입하는 등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입니다.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SKT 유영상 CEO(왼쪽에서 여섯 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 사진 = SPC

SKT 유영상 CEO는 "이번 협력은 각 분야의 1등 사업자 간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 AI 전환을 이뤄내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에이닷을 포함한 SKT의 앞선 AI 기술과 서비스 적용을 통한 생태계 확대로 고객들에게 한층 더 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은 "각 사업 분야의 선도 기업인 SPC그룹과 SKT가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AIX(AI Experience)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AI를 비롯한 혁신적인 ICT 기술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F&B업계의 미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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