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경영·주주 가치 제고"
오늘(9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주당 16만 원에 자사 주식 1천244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이날 공시했습니다.
이날 최대표가 매입한 네이버 주식 규모는 약 2억 원입니다.
최 대표는 취임 이후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자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3월 취임 직후 약 1억 원, 취임 1년을 맞이한 작년 4월에는 2억 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이날 매입분까지 최 대표가 사들인 자사 주식은 5억 원에 달합니다. 최 대표는 주식 보상 수량까지 포함해 총 5천718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최 대표는 책임 경영 일환으로 기업가치 상승에 주력할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최 대표의 보수 항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는 코스피(KOSPI) 200 내 주가 상승률 백분위 조건에 따라 0~150% 내에서 최종 지급 규모가 정해집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보수도 함께 낮아지는 구조여서 최 대표는 취임 첫해 주가 영향으로 RSU를 받지 못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친화적인 환경 조성 차원에서 작년 5월 수립된 주주 환원 계획에 따라 지난달 7일 발행 주식 수 대비 1%의 자사주(약 2천642억 원)를 소각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고경영자가 책임 경영 의지를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자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