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특검법' 법사위 소위 통과에 대통령실 "더 악화된 법안"
입력 2024-09-09 15:37  | 수정 2024-09-09 15:40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통과시키자 대통령실이 "더 악화된 법안"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전에 폐기된 법안보다 더 많은 논란 조항을 붙여 재발의한 것으로 국민도 이제 지쳤을 것"이라며 "지난번에 폐기됐던 법안을 또 올리는 것인데 더 악화된 법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초에 해당 특검법에 대해 여야가 법안을 합의 처리 해오던 헌법 관례를 무시한 점, 도이치모터스 건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에서 2년간 탈탈 털어 기소는커녕 소환도 못 한 사건을 이중으로 조사해 관련자 인권 침해가 된 점, 정치 편향적인 특검 임명과 허위 브리핑을 통한 여론 조작 문제점 등을 언급하며 법안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국회 통과 시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해서는 "국회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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