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본명 니콜라스 페리·32)가 7개월 만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250파운드(113㎏)를 감량 모습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7일 페리는 영상을 통해 "이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사회 실험이었다"며 2년에 걸쳐 살을 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초반, 페리는 커다란 판다 탈을 쓴 채 등장했습니다. 그는 탈을 벗으며 "나는 빌런(악당)"이라며 "당신들은 내가 나를 악당이라고 표현하는 한 계속해서 나를 악당으로 소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 자신의 과체중을 비난한 구독자를 개미에 빗대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페리는 먹방을 만들면서 구독자 등과 소통한 것에 대해 "개미 농장에서 개미를 감시하는 것(monitoring ants on an ant farm)"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영상에서 "어제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나를 뚱뚱하고 아프고 지루하고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불렀다"며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엉망인 존재"라고 했습니다.
페리는 원래 저체중에 가까웠습니다. 방송 초반에는 채식을 지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2016년부터 패스트푸드 위주의 '익스트림 먹방'을 이어가다 2021년에는 체중이 90㎏가량 불어나기도 했습니다. 체중이 늘어나 호흡이 원활히 되지 않는다며 산소호흡기를 한 채 먹방을 촬영한 적도 있습니다.
100㎏가량을 감량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페리. 7개월을 쉬고 당당히 돌아온 페리의 영상은 9일 오후 1시 기준 2901만 조회수를 달성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곧 운동 유튜버가 될 것 같다" "이 영상은 유튜브의 역사가 될 것이다" "이제 페리는 그를 뚱뚱하다고 불렀던 사람들보다 건강해졌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