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서울까지 고속버스 수화물로 운반된 마약을 받으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70대 남성 김 모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앞서 서초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7시쯤 부산 동부경찰서로부터 한 피의자가 고속버스에 실어 보낸 수화물의 내용물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밤 8시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잠복해 있던 경찰은 수화물을 가지러 온 김 씨를 검거했는데, 내용물이 '혈액'으로 적힌 수화물 안에는 마약 의심 물질이 들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국과수에 내용물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사건 담당 경찰서인 부산 동부경찰서로 김 씨를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 최민성 기자 choi.mins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