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제시대 국적은 일본' 사과 요청에 김문수 "학계 정리 필요"
입력 2024-09-09 12:47  | 수정 2024-09-09 13:22
오늘(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일제시대 국적은 일본"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 요청을 받자 "학술적으로 우선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일제시대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입장에 대한 사과 요청을 받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김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적 문제에 대해서는 학술적으로 우선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국회에서 이 부분을 (놓고) 말씀을 주로 받으면 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 이 부분은 차이가 많을 수 있어서 그 점은 학계에 맡겨야지, 정치권에서 이야기하면 끝이 안 난다"며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 "제 선조가 항일 의병장으로 아주 젊은 나이에 순국하셨다"며 "어릴 때부터 저희는 일본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교육을 받고 자랐다. 제가 친일을 한다든지 이런 말씀은 많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부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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