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누면 커져요"…힘들 때마다 달려가는 지역 은행
입력 2024-09-09 09:01  | 수정 2024-09-09 09:39
【 앵커멘트 】
폭염이 기승일 때는 시원한 쿨매트를, 추석 명절에는 지역 상품권을 나누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지역 은행이 있습니다.
지방은행 가운데는 처음으로 사랑나눔재단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곳인지 강진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아이들과 함께 한부모 가정으로 사는 김 모 씨.

폭염에 에어컨도 마음껏 켜주지 못했지만, 저소득층에 지원된 쿨매트 덕분에 한여름을 잘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쿨매트 수혜자
- "제가 힘이 들어서 못 해줬는데 이렇게라도 도와주시니까 우리 애들이 또 좋아하고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그래요."

지난 7월 BNK 경남은행이 경남과 울산 지역 저소득층 7,300여 세대에 쿨매트를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올 추석을 앞두고는, 온누리상품권 등 4억여 원을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자치단체에 기탁했습니다.

지난 2006년 지역 은행에서는 최초로 사회복지법인인 사랑나눔재단을 만든 경남은행.


40억으로 시작한 출연금은 벌써 440억 원에 달하는데, 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1% 내지는 10억 원 이상을 출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예경탁 / BNK 경남은행장
- "저희 경남은행의 핵심 가치가 지역과의 따뜻한 동행입니다. 지난 54년간 저희 경남은행이 받아온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려고 지속적으로 여러 가지 지역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이 어려운 이웃들의 돌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