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리다이버 9명 실종 뒤 구조…아파트서 작업자 추락사
입력 2024-09-08 19:21  | 수정 2024-09-08 20:09
【 앵커멘트 】
경남 거제 외도 앞바다에서 프리다이버 9명이 실종됐다,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이들을 바다에 내려준 레저선박이 수리로 입항한 사이 조류에 떠밀려 간 것으로 보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다 한가운데 남녀 다이버들이 노란색 부표를 붙잡고 힘겹게 버팁니다.

다행히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함이 이들을 발견해 한 명씩 구조합니다.

- "침착하시면 됩니다. 저희가 안전하게 구조해 드릴게요"

오늘 오전 11시 55분쯤, 경남 거제 외도 남동쪽 7.8km 해상에서 프리다이버 9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들을 내려준 레저선박이 수리하러 떠난 사이 조류에 떠밀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식 / 통영해양경찰서 경감
- "(다이버들을)북 외도 쪽에 모셔다 드리고 대기하는 과정에서 엔진이 좀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죠. 수리가 빨리 안 되다 보니까, 신고한 사항입니다."

구조대원이 남성의 몸에 안전장치를 채운 뒤, 줄을 연결하자 소방헬기가 끌어올립니다.

- "요구조자 처치완료, 진입바람"

오늘 오전 10시 17분쯤, 부산 화전동 한 공장 내 50m 높이의 집진기에서 30대 남성이 벌에 쏘여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건강을 회복 중입니다.

어제 오전 7시쯤 독도 동방쪽 약 38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인도네시아 선원의 손가락이 절단됐습니다.

해경은 선원을 경비정으로 옮긴 뒤,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강원 횡성군 한 아파트에서 페인트 도색을 하던 50대 남성이 15층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작업을 하면서 아마 안전장치 같은 게 제대로 안갖춰진 것 같습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는데, 경찰은 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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