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만난 권양숙 여사 "일련의 상황 걱정"…검찰 수사 우려
입력 2024-09-08 13:43  | 수정 2024-09-08 13:5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왼쪽)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봉하마을 참배
오후엔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8일) 경남 김해 봉하 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만났습니다.

배석한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권 여사가 이 자리에서 "일련의 상황이 걱정된다. 당에서 중심을 갖고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서 '일련의 상황'이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는데, '검찰 수사와 관련한 권 여사의 언급이 있었나'라는 질문엔 조 수석대변인은 "직접 언급했다기보다는 우리가 양산에 가니 말씀을 준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권 여사의 당부에 이 대표는 "당에서 중심을 잡고 잘 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남긴 방명록.. / 사진 = 연합뉴스


권 여사 예방에 앞서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함께 사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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