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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사건 블랙박스 보고 서늘한 눈빛...진실 밝혀진다 (나쁜 기억 지우개)
입력 2024-09-08 10:56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김재중과 이종원의 형제 갈등이 최고로 치달았다. / 사진 = ‘나쁜 기억 지우개’ 캡처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김재중과 이종원의 형제 갈등이 최고로 치달았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 12회는 김재중이 극단선택을 시도한 그날의 진실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를 보게 되면서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군(김재중 분)의 첫사랑이 새얀(양혜지 분)임을 알게 된 주연(진세연 분)은 이군을 피하기 시작했다. 물에 빠진 후 의식을 되찾은 이군은 곧바로 주연을 찾았지만 곁에는 병간호를 맡게 된 새얀뿐이었다. 이군이 가까스로 연락이 닿은 주연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자 주연은 바쁘다며 통화를 매몰차게 끊어버렸다. 주연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이군과 함께 한 행복한 추억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주연은 이신의 마음도 차갑게 거절했다. 주연은 집에 찾아온 이신이 그날 밤 키스를 언급하자, 이군을 속이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것을 안다며 더 이상 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이신은 나 그쪽 좋아해요. 내가 당신 좋아하는 거, 내 마음 들여다보니까 알잖아요. 모른 척하지 말아요”라고 고백했고, 주연은 모른 척이 아니라 몰랐다”며 나 그쪽 마음 들여다본 적 없어요. 또 그쪽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 없어요. 그러니까 나에 대한 감정 품지 마요”라고 차갑게 거절했다. 그러나 이신은 나도 어쩔 수 없어요. 내 감정이 마음처럼 안 돼요”라며 집안으로 향하려는 주연의 팔을 붙잡았고, 이 모습을 술에 취한 새얀을 업고 오던 이군이 목격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곧바로 주연이 새얀을 걱정하자 이군은 나는 걱정 안 돼요? 아픈 건 괜찮냐고 안 물어요? 나 엄청 아팠는데, 그쪽 생각 정말 많이 했는데”라고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이에 주연은 이군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황급히 피했다. 이신이 주연과 다정한 척하자 이군의 질투심은 최고치에 달했고, 이신에게 테니스 게임을 제안했다.


이군은 테니스 게임에 응한 이신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이군은 넌 가지고 싶은 건 모두 가져야 직성이 풀리니까. 아 맞다, 나도 하나 가지고 싶은 게 있는데. 늘 차고 다니던 네 이름이 새겨진 야광밴드. 요즘 통 안 보이더라. 잃어버렸나?”라고 슬쩍 떠봤고, 이에 당황한 이신이 곧이어 대수롭지 않은 척 대꾸하자 이에 굴하지 않은 이군은 잃어버린 건 아니고? 예를 들면 한강이라든지”라고 말해 이신을 차갑게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후 이신은 주연의 집에 있던 이군의 과거 감정 일기를 불 태우는 모습으로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후 그날 밤 사건을 추적에 나선 이군의 모습과 함께 이신이 해당 사건의 목격자이자 스토커로부터 협박받는 장면이 동시에 펼쳐져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신은 스토커에게 그 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메시지를 받은 후 그와 직접 만나기로 했지만, 홍준만(한상진 분)의 실수로 스토커가 달아나고 말았다. 이신은 스토커를 전력 질주로 쫓았으나 결국 놓쳐 망연자실해했다. 한편 홀로 사건을 추적하던 이군은 사건이 벌어진 한강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블랙박스를 우연히 찾았고, 이를 보게 된 후 굳은 표정을 한 채 어딘가를 향해 전속력으로 운전하는 모습이 펼쳐져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편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금, 토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가운데 OTT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를 통해 공개되며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독점 공개된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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