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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에이스 김영건, 세계 랭킹 1위 꺾고 금메달 획득
입력 2024-09-08 07:02 
김영건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4) 결승에서 세계 1위 완차이 차이웃을 상대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한국 6번째 금메달
탁구 간판 김영건 선수가 한국 선수단에 6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김영건은 현지 시간 7일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태국의 완차이 차이웃을 세트 점수 3대 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영건은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4세트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고 점수를 내줬습니다. 세트 점수 2대 2인 상황에서 5세트가 펼쳐졌고 김영건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6연속 득점하는 등 끝까지 점수 차이를 벌리면서 승리했습니다.

경기 후 김영건은 "지난 4월 어깨가 탈구됐고,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장 파열로 고생하기도 했다"며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금메달을 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영건의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를 획득했고, 이로써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로 잡았던 한국은 폐회식을 하루 앞두고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또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따내며 참가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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