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 운전자, 도로 한복판서 '쿨쿨'…갓길에 서 있다 참변
입력 2024-09-07 19:30  | 수정 2024-09-07 19:56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부산 도심의 한 도로에서 만취한 40대 운전자가 시동이 켜진 차 안에서 잠들어 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의 한 도로에서는 25톤 화물차가 SUV를 들이받았는데. 이 사고로 갓길에 서 있던 50대 여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과 한 시민이 도로에 정차해 있는 차량을 흔듭니다.

차 안으로 불빛을 비춰보니 운전자는 잠들어 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강제로 문을 엽니다.

-"주차 기어(파킹) 넣어!"

부산 도심의 한 교차로에서 40대 남성이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잠이 든 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 안에서 잠이 든 운전자는 제동장치에서 발이 떨어지며 도주를 막기 위해 세워둔 경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7% 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진술 자체가 안 됐어요, 경찰서에 (와서도) 계속 머리 숙이고, 대화 자체가 안 되고, 계속 잠만 잤어요."

SUV 뒷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8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25톤 화물차가 SUV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갓길에 서 있던 50대 여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SUV가 3차로에 차를 세우고, 여성을 태우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이유진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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