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입사원 채용도 개성 시대…취향 저격 광고에 1대 1 맞춤 멘토링까지
입력 2024-09-06 19:00  | 수정 2024-09-06 19:54
【 앵커멘트 】
국내 대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기 위한 하반기 공채 시즌에 속속 들어가고 있습니다.
MZ 세대 취향에 맞게 독특한 온라인 광고를 만들거나, 현직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박람회를 열어 채용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미식축구 복장을 한 남성들이 나란히 늘어서 구호를 외칩니다.

"유연한 근무! 따사로운 복지!"

국내 중화학 기업이 만든 SNS 채용 광고로, B급 감성을 일으켜 MZ 취준생 취향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재밌다", "이게 뭔데 감동이냐" 등 호의적인 댓글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선 완성차 업체가 준비한 채용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꿈에 그려온 직장에 들어가고자, 입구부터 강연장을 가득 메운 취준생들….

현직자와 1대 1로 면담하며, 좁디좁은 취업 문을 어떻게 열어갈지 감을 잡아갑니다.

▶ 인터뷰 : 최다연 / 취업준비생
- "현직자로서 어떤 자세가 중요한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우 / 취업준비생
- "여기 방문함으로써 설렘과 기대감이 충전돼서 (자소서를 쓸 때) 좀 더 좋은 글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취준생들이 지원하려는 회사의 역사와 특징, 가치관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렇게 전시관도 마련됐습니다."

국내 4대 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이 이달 중으로 하반기 공채에 나서는데, 회사별로 수십 명에서 수천 명가량 신입 채용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별도로 박람회를 열지 않는 기업들도 대학 캠퍼스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재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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