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근시간 멈춘 의정부경전철 7시간 만에 복구…시민들 헛걸음 낭패
입력 2024-09-06 19:00  | 수정 2024-09-06 19:28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의정부경전철이 고장으로 멈춰 섰습니다.
하필이면 출근시간에 일어난 일이라 많은 시민들이 역을 찾았다 헛걸음을 하는 등 낭패를 봤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량짜리 경전철 열차가 선로 중간에 멈춰 있습니다.

공중 선로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의정부경전철은 오늘(6일) 오전 7시 7분쯤 발곡역에서 출발해 고작 20m를 움직인 뒤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스무 명 남짓 승객들은 임시통로를 이용해 발곡역으로 돌아갔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역사로 향하는 문도 이렇게 굳게 잠겨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를 관통하며 하루에 4만 명 넘는 사람들이 타는 경전철이 멈추면서 불편이 속출했습니다.

▶ 인터뷰 : 장병주 / 경기 의정부시
- "직장인들은 시간이 안 맞아서 불편하고 노인들이 많이 살아서 거의 다 100% 불편한 걸 느낄 거야."

▶ 인터뷰 : 이경환 / 경기 의정부시
- "다리도 아프고 하니까 조금 일찍 나오긴 나왔다고. (걸어서) 다리 건너면 되긴 하는데 노인들한테는 조금 힘들어요."

고장 원인은 동력 장치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의정부시 관계자
- "차량 인버터(동력 변환 장치)가 고장이 시초가 됐거든요. 시초가 돼서 차량을 구원하던 중에 다시 문제가 생겨서…."

열차는 7시간이 지난 오후 2시 7분부터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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