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료계 원점 재논의 제안에 신중…"2025학년 정원도 논의해야"
입력 2024-09-06 19:00  | 수정 2024-09-06 19:07
【 앵커멘트 】
'원점 재논의' 자체는 의료계의 일관된 주장이었습니다.
문제는 시점인데, 정부·여당은 원점 재논의 시점을 2026학년도까지로 못박았거든요.
의료계는 2025학년도부터 원점 재논의가 돼야한다는 입장이라, 이 '1년의 간극'을 어떻게 조율할 지가 관건입니다.
이어서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와 여당의 제안에 대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서 내놓은 답변서입니다.

첫문장에 밑줄이 그어져있고, '책임있는 정책 변경'이란 표현에 눈길이 갑니다.

지금이라도 2025학년도 의대정원의 증원을 재논의하자는 뜻입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변인
- "2025학년도 정원에 대해서도 논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어야 아마도 이 협의체가 잘 운영이 될 수 있을 거고 의료계가 참여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확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 자체가 비과학적인 만큼 재논의를 해야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승원 /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 홍보팀장
- "전공의들 의견 들어보시면 아마 그럴 것 같은데, 그걸 위해서라도 2025학년 증원도 유예가 돼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여당이 원점 재논의 카드를 빼들었지만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에 당장 참석하긴 힘들 전망입니다.

결국, 2025학년도 증원 규모 2천 명까지 논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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