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Tour List] ‘양구데이’와 ‘영화 따라 산책’…강원도 2색 여행
입력 2024-09-06 17:04 
(사진 횡성군)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지금 강원도 여행하기가 가장 좋을 때다. 양구와 태백, 횡성 등 강원도 내륙으로 여행을 떠나 조금 더 한적하고 조금 더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자.

영화를 따라가는 산책로, 횡성
강원 횡성군이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알려진 청일면 고시리에 새로운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했다. 산책로는 이달 청일면 고시리 일원 2.5㎞ 둘레길 구간에 조성한 250m의 새로운 데크 보행로다. 횡성군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 속 장소로 알려져 해마다 찾아오는 방문객을 위해 고시리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도록 2016년부터 둘레길을 조성했는데, 구간에 도보로 이동하지 못하는 곳이 있어 온전히 이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5월부터 천연목 데크길 공사에 착수, 길을 완성했다. 영화의 아련한 스토리를 떠올리며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위치 강원 횡성군 청일면 고시리 일원
‘양구데이에 양구 어때요?
(사진 양구군)
양구군이 9월 9일 ‘양구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양구군은 ‘양구(楊口)란 지명을 9가 2개란 뜻의 ‘양구(兩九)로 재해석해 9월 9일을 ‘양구 관광의 날로 정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관내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한 관광객에게는 지원금을 지급하며 9월 6~8일까지는 ‘양구시티투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양구시티투어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은 버스 이용료를 100% 할인받는다. 양구문화관광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양구 9경을 활용한 ‘N행시 짓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 등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위치 강원 양구군 일대, 운영 일시 ~9월 9일
[ 최갑수(여행작가) 사진 양구군·횡성군]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6호(24.9.10) 기사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