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용현 국방장관 "북 도발한다면 참혹한 대가…정권 종말"
입력 2024-09-06 16:32  | 수정 2024-09-06 16:42
취임사를 하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 사진=국방부
오늘 국방부 청사 장관 이·취임식
'취임' 김용현 "적 도발 억제" 강조
'이임' 신원식 "한미동맹 발전" 자평

김용현 제50대 국방부 장관이 오늘(6일) 취임했습니다.

김 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압도적인 국방태세와 능력을 구축해 적의 도발을 억제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도발한다면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원칙으로 참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북한 정권과 지도부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능력을 주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하이브리드전, 사이버·우주·전자전 등 새로운 전장 환경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을 무인전투체계로 조기에 전환시켜 저인력·저비용·고효율 체질로 개선해 병력은 줄지만 전투력은 더 강한 군대로 만들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국방부기를 이양하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 사진=국방부

장관 자리에서 이임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이임사를 통해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정착시켰다"며 "유엔사회원국, 나토 등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과의 글로벌 안보협력도 강화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국가안보실장으로서 또 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보실장으로서 우리 군의 강한 국방력이 튼튼한 안보로, 그리고 국가경제 발전과 민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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