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한 번 '생태계 보고' 광릉숲 공개
"다산 정양용 선생 사상·정신 계승"
경기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광릉숲축제'와 '다산정약용문화제'가 이달 말부터 차례로 열립니다."다산 정양용 선생 사상·정신 계승"
먼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진전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19회 광릉숲축제가 개최됩니다.
시민들의 주도로 처음 시작된 광릉숲축제는 오직 행사 기간에만 광릉숲이 일반에 공개되는 유일무이한 축제입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550여 년간 개발되지 않은 '생태계의 보고'로 불립니다.
평소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해 생태환경을 관리하지만, 1년에 단 한 차례 축제 기간에만 공개됩니다.
다음 달 11일부터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에서 '제38회 다산정약용문화제'가 이틀간 열립니다.
'제38회 다산정약용문화제' 포스터 / 사진=경기 남양주시 제공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하고자 1986년부터 이어진 정약용문화제는 문예대회와 장원급제, 과학놀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제공합니다.
남양주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축제 장소까지 순환버스를 운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남양주시 홈페이지 또는 축제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두 축제 모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며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