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방통위 김태규, 네이버 현장 방문..."뉴스 공정성 문제 논의"
입력 2024-09-05 20:35  | 수정 2024-09-06 13:31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현장 방문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오늘(5일) 네이버 측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딥페이크 문제와 AI 생성물을 어떻게 논의할지 의견을 나눴고, 알고리즘과 뉴스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같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모두발언에서도 "공적 통제가 다소 부족할 수 있는 포털이 뉴스의 단순 유통을 넘어 '게이트 키핑' 역할을 하고 여론 형성과 언론시장을 왜곡했다는 지적도 계속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보 매개자로서 포털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우리 사회에 다양하고 균형 있는 여론 형성 및 건전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또, 네이버의 알고리즘 시스템에 대한 방통위 조사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이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계속 네이버에 협조를 구해서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곡민의 편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 관계자는 "네이버가 책임을 지고 공정하게 뉴스 포털을 운영해야 하는데 네이버는 물론 심지어 뉴스제휴평가위원회조차 책임을 회피하는 쪽으로 가는 건 곤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오늘 네이버 방문을 시작으로 다른 플랫폼 업체나 방송사 등에 대한 현장행보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 차민아 tani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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