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산 가는 새 길 열린다… 남산곤돌라 착공, 2026년 운행 목표
입력 2024-09-06 09:21  | 수정 2024-09-06 09:40
【 앵커멘트 】
서울시가 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올라갈 수 있는 곤돌라 공사를 시작합니다.
계획대로 공사를 마친다면 2026년 봄부터는 명동역에서 곧바로 남산 정상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강서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2026년 봄부터 서울 남산 아래 예장공원과 정상을 오갈 '남산 곤돌라'의 모습입니다.


남산의 차량 통행량을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면서 관광객도 수용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됐고 이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지금은) 남산을 오르기 위해서 케이블카 앞에서, 전기버스 앞에서 줄을 서고 몇 시간씩 때로는 기다려야 하는…"

완공되면 832m 떨어진 정상까지 5분 밖에 걸리지 않아 1시간에 1,600명이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시민들이 탈 캐빈 크기와 입구도 넉넉해 휠체어와 유아차도 손쉽게 실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재연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 "휠체어나 장애인들이 굉장히 남산을 오르기가 굉장히 힘이 들었습니다. 비장애인과 같이 행복하고 힐링할 수 있게 되어서 감격스럽고…. "
▶ 스탠딩 : 강서영 / 기자
- "곤돌라 승하차장은 제가 나와있는 이곳 예장공원에 생기는데 명동역과 지하로도 연결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케이블 기둥의 높이와 면적을 줄이고 자재도 도로가 아닌 공중 로프로 옮길 예정입니다.

또 곤돌라 운영 수익 전액을 남산의 환경을 보존하고 남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송지수
화면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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