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굿모닝 문화]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토스카 / 서도호와 서을호 '잇다'
입력 2024-09-06 07:00  | 수정 2024-09-06 07:55
【 앵커멘트 】
올해로 서거 100주년을 맞은 푸치니의 명작 오페라 '토스카'가 한국팬들을 찾아왔습니다.
투명한 화면의 디지털 캔버스가 '프리즈 서울 2024'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처음으로 한국팬들에 공개됐습니다.
금주의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9세기 이탈리아 로마를 무대로 하루 동안 펼쳐지는 세 남녀의 뜨거운 사랑과 비극적 결말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토스카는 라보엠, 나비 부인과 함께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명작입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와 한국인 최초로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주역을 맡은 임세경이 주인공 토스카 역으로 환상적인 아리아를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안젤라 게오르규
- "이번에 오페라 토스카에서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렬한 역할 중 하나인 '토스카'를 맡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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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묵 추상의 거장 고 서세옥 화백의 행인이 디스플레이로 재해석됐습니다.


서도호 미술가와 서을호 건축가 형제가 아버지의 작품을 투명 올레드 TV로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무한대에 가까운 TV의 명암비를 통해 수묵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을 섬세하게 담아냈는데,

전시장 입구부터 뒤편까지 한눈에 투과해 볼 수 있도록 작품을 겹겹이 배치해 마치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습니다.

평면 회화인 원작을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생동감을 부여했는데 투명 올레드 TV와 올레드 에보가 겹쳐 재생되는 영상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입체감을 선사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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