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 이틀간 세 차례 쓰레기 풍선 도발…고속도로서 화물차 잇단 추돌 사고
입력 2024-09-06 07:00  | 수정 2024-09-06 07:15
【 앵커멘트 】
25일 만에 쓰레기 풍선 도발을 재개한 북한이 어제(5일) 저녁 또다시 남쪽으로 풍선을 날려보냈습니다.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서울에서만 오물 신고 6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잇단 화물차 추돌 사고로 모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앞 도로 위에 종이 뭉치가 떨어져 있습니다.

바로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의 잔해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5일) 저녁 7시쯤 북한이 오물 풍선을 다시 날리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밤사이 접수된 오물 풍선 신고만 67건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시청 관계자
- "(잔해가) 기존에 거하고 유사하게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군부대에서 다 가져갑니다."

이틀 사이 벌써 세 번째인데, 야구경기가 열리고 있던 잠실야구장에 풍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화물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5일)밤 10시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비룡 분기점 인근에서 4톤 화물차와 14톤 화물차 간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처음에 트럭 2대 교통사고 났고 트럭 안에 사람이 갇힌 거 같다…."

이 사고로 4톤 화물차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14톤 화물차 운전자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앞서 밤 8시 반쯤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포남교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추돌하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왔습니다.

이 사고로 반대편에서 오던 SUV 차량 운전자 등 총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를 수습하는 4시간 동안 고속도로는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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