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승패 가를 '경합주 3곳' 초박빙…'총기 규제' 쟁점 부각
입력 2024-09-05 19:02  | 수정 2024-09-05 19:32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들이 초박빙 양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조지아주에서는 이번에 총격사건까지 벌어져 '총기 규제' 문제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이번 미국 대선에서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로는 6군데가 꼽힙니다.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네바다 주 등 미국 대선 때마다 판세를 좌우했던 주들입니다.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들 경합주 중 3곳이 초박빙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지아와 네바다주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48%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7%)과 거의 비슷했고 펜실베이니아주는 아예 두 후보 모두 47%로 동률을 보였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선거인단 수가 많은 펜실베니아(19명)와 조지아 주(16명)에는 두 후보의 선거예산 80% 가량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스콘신과 미시간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 포인트 가량 앞서고,

애리조나 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시 근소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이번 총격 사건은 유권자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두 후보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미국에서 매일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자녀가 집에 살아 돌아올지 걱정해야 한다는 게 정말 터무니없습니다."

총기규제에 반대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겹고 미친 괴물이 소중한 아이들을 너무 일찍 빼앗아갔다"고 애도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 7월 총격을 당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조지아주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총기 규제' 문제가 이번 대선의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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