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평균 20년에 1번 분화했지만…약 300년전 이후로 분화 없어
요미우리신문 "대량의 화산재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큰 과제"
요미우리신문 "대량의 화산재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큰 과제"
일본 기상청이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로 광범위한 지역에 장시간 화산재가 내리는 상황을 대비해 광역 화산재 예보 도입을 추진합니다.
오늘(5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기상청이 내년부터 시스템 개발에 나서 수년 뒤 광역 화산재 예보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후지산은 과거 5천600년간 평균 30년에 1번 정도 분화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약 300년 전 '호에이 분화'를 마지막으로 분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2020년 공표한 추정 자료에서는 최악의 경우 후지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가 약 3시간 뒤 수도권에 도달해 철도 운행 중단, 대규모 정전을 초래하며 2주간 화산재가 내리는 상황이 지속되면 수도권인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현에는 두께 30㎝, 도심부에도 10㎝의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현재 분화로 인해 화산재가 내릴 때에 대비한 '강회'(降灰) 예보를 두고 있지만 수십㎝ 규모는 가정에 두지 않은 예보 체제입니다.
일본 정부도 후지산 분화에 따른 화산재 대책 수립을 위해 전문가 검토회의를 거쳐 연내 가이드라인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요미우리는 "대량의 화산재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큰 과제"라며 "정부는 해양 투기를 포함한 여러 방법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