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군 최초 KF-21 시험비행조종사 정다정 소령 "모든 역량 쏟을 것"
입력 2024-09-05 09:22  | 수정 2024-09-05 09:36
여군 첫 KF-21 시험비행조종사. / 사진=연합뉴스
공군 KF-21 시험비행 조종사 8명 중 유일한 여성

지난 4일 공군 서산기지에서 날아오른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 전방석에는 공군시험평가단 제52시험비행전대 소속 정다정 소령이 탑승했습니다.

여군 첫 KF-21 시험비행 조종사(Test Pilot)인 정 소령은 이날 처음으로 KF-21 비행시험 평가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지난달 23일 'KF-21 개발시험비행 자격'을 획득한 정 소령은 8명의 공군 KF-21 시험비행 조종사 중 유일한 여성입니다.

내후년에 개발이 완료되는 KF-21은 현재 6대의 시제기로 개발시험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KF-21 시제기에 탑승해 평가 임무를 수행하려면 시험비행 조종사 교육 과정을 수료한 이후 지상학술 평가, 시뮬레이터 평가, 시동 및 지상활주 평가, 실비행 평가 등을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1천 300시간 이상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인 정 소령은 지난 2019년 여군 최초로 개발시험비행 교육 과정에 선발됐습니다. 이후 11개월 동안 국내에서 시험비행 교육·훈련을 받았고, 9개월 동안 해외 비행시험학교에서 실무연수 과정을 마쳤습니다.

오늘(5일) 공군에 따르면 정 소령은 "KF-21을 최고의 전투기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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