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 르비우 공습으로 45명 사상…푸틴, 시진핑에 양자회담 제안
입력 2024-09-05 07:00  | 수정 2024-09-05 07:17
【 앵커멘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폴타바 공격 하루 만에 서부 최대 도시 르비우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도 푸틴 대통령은 몽골 국빈 방문에 이어 중국과의 밀착 관계를 과시하는 등 광폭 외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상처를 치료받는 한 남성.

러시아의 공습으로 아내와 어린 세 딸을 잃었습니다.

현지시각 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최대도시인 르비우를 공습해 7명이 숨지는 등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안드리 사도비 / 르비우 시장
-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습니다. 도시 전역에 70개 이상 건물이 손상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폴타바 공격 하루 만에 또다시 대규모 공격을 단행한 것입니다.


전쟁이 격화하는 와중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광폭 외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박 2일간의 몽골 국빈방문에 이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동방경제포럼에서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 면담하며 중국과의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공동의 노력 덕분에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올해 러시아가 의장국으로 주관하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길 기대한다며 양자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신흥국 경제 협의체인 브릭스 정상회의는 다음 달 22일부터 2박 3일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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