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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넘어 황선홍까지…손흥민 가는 길이 곧 '새 역사'
입력 2024-09-04 19:00  | 수정 2024-09-04 19:57
【 앵커멘트 】
내일(5일)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첫 경기를 갖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복귀 10년 만에 승리할지도 관심이지만, 새 역사를 눈앞에 둔 주장 손흥민의 발끝에 눈길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14년 전 막내였을 때도, 14년 후인 지금도 손흥민의 밝은 미소는 여전합니다.

지금 선수단 중에 가장 A매치 경험이 많은 손흥민은 내일 128번째 국가대표 경기를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역사적으로 또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날들을 특별한 승리로 장식해서 제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대표와 토트넘 대선배 이영표를 넘는 것은 사실상 확정, 여기에 골도 넣으면 황선홍 감독의 최다 득점 2위 기록도 넘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48골을 넣은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두 골을 넣으면 황 감독과 동률, 해트트릭을 하면 단독 2위로 올라갑니다.


팔레스타인전을 시작으로 3차 예선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10골 이상을 넣으면, 한국 축구 최다 출전과 최다 골 모두 손흥민의 몫이 됩니다.

대기록을 눈앞에 뒀지만, 손흥민의 두 눈은 대표팀의 승리에만 맞춰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다른 이야기 할 것 없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축구팬분들에게 재밌는 경기,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새 역사를 눈앞에 둔 손흥민이 홍명보 감독에게 10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승리를 안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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