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간 약 1만9천건…최다 발생 노선은 올림픽대로
이경숙 서울시의원 "싱크홀 못지않게 포트홀도 위험…제대로 된 사후조치해야"
이경숙 서울시의원 "싱크홀 못지않게 포트홀도 위험…제대로 된 사후조치해야"
서울 도심 자동차 전용도에서 포트홀(도로 파임)이 하루에 14건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4일)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1)이 서울시설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2024년 7월 공단이 관리하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포트홀 1만8천820건이 발생했습니다.
연도별로는 2021년 5천29건, 2022년 5천113건, 2023년 4천629건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는 4천49건이었습니다.
대체로 비가 많이 온 해에 포트홀 발생도 잦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포트홀이 많이 발생한 노선은 올림픽대로(8천155건), 동부간선도로(3천894건), 강변북로(2천983건) 순입니다.
최근 3년여간 포트홀 사고 배상 요청은 376건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인과관계 불충분으로 배상 불가 판정을 받은 경우는 268건에 달했습니다.
배상은 공단 현장 조사와 배상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되는데 2021년 이후 배상액은 3천271만 원에 그쳤습니다.
이 의원은 "싱크홀 못지않게 포트홀도 위험하다. 제대로 된 사후 조치를 통해 포트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