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공사, 엄홍길 대장과 네팔 지진 피해 봉사 활동
입력 2024-09-04 14:22  | 수정 2024-09-04 16:09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주 직원 등으로 구성한 '인천공항가족 제19기 글로벌 봉사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인천공항 명예 홍보대사 엄홍길 대장과 함께 네팔에서 봉사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번 봉사 활동은 '엄홍길휴먼재단'이 설립한 '네팔 다딩 휴먼스쿨'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네팔 다딩은 히말라야산맥이 지나는 네팔 중부 고산지역으로 작년 10월 규모 6.1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봉사단이 파견된 적이 없어 국제적 관심이 필요했던 곳입니다.

4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여러 팀으로 나뉘어 태권도와 한글을 가르치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교육 봉사를 비롯해 시설 개보수, 현지 NGO와 연계해 환경정화 등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한국의 전통음식인 비빔밥과 달고나를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의 맛을 체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엄홍길 대장은 "봉사단원 모두가 봉사 정신과 더불어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했다"며 "네팔 휴먼스쿨 학생들 또한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하고 봉사단원들과 교류하며 시야를 넓힐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제적 관심이 필요한 네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글로벌 공항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적인 ESG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천공항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가치 실천을 위해 공사 임직원 및 공항 상주 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봉사단을 지속해서 파견했습니다.

2011년 첫 봉사단을 파견 이후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등 해외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총 19회에 걸쳐 봉사단을 파견하며 글로벌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이승민 기자 / lee.seungm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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