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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서울 2024 개막…서울신라호텔, 문화 예술 공간으로 변신
입력 2024-09-04 09:27  | 수정 2024-09-04 11:24
블랙을 콘셉트로 새로 단장한 서울신라호텔 로비 / 사진 = 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은 오늘(4일) 개막하는 '프리즈 서울 2024(Frieze Seoul 2024)'의 파트너 호텔로서 로비와 아케이드, 야외 수영장 등 호텔 전역에서 △이배 작가 △박선기 작가 △박서보 작가 등의 다양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비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은하수를 형상화한 박선기 작가의 '조합체' 작품과 어우러지는 블랙 버전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블랙을 콘셉트로 새로 단장한 로비의 작품들은 지난해 새로 전시한 이배 작가의 '붓질(Brushstroke)' 시리즈와 조화를 이뤄, 로비 공간을 연결된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도록 깊이와 생동감을 부여한다고 서울신라호텔은 소개했습니다.

로비를 채운 박선기 작가의 전체 작품은 기존 작품과 연결, 중첩되어 서로 어우러지며, 전 세계 어느 호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설치 작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케이드에서 진행되는 박서보 작가 전시 / 사진 = 서울신라호텔

또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박서보 작가의 묘법(猫法, 그린 것처럼 긋는 방법) 작품 2점이 전시됩니다.

캔버스를 뒤덮은 물감이 마르기 전에 연필로 선을 긋고 물감으로 지워버리고 다시 선을 긋는 행위를 반복하며 회화의 완성에 시간의 개념을 개입하는 동양 회화의 세계관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갤러리 스탠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계가 없는 예술 영역을 보여주고 있는 마우즈(MAWZ) 작가의 그라피티 작품이 전시됩니다.

서울신라호텔은 '프리즈 서울'은 전 세계 32개국 110여 갤러리가 참가하는 대규모 아트페어이고, 이를 관람하러 수많은 관중이 서울을 방문하기 때문에 호텔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 관련 서울신라호텔 투숙 인원은 전년과 비교해 20%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프리즈 서울' 관련 투숙객에게는 특별 제작된 아트페어 관람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정판 에코백을 제공한다"며 "관계자들의 원활한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안내 데스크 운영 △더 라이브러리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프리즈 서울' 고객 전용 공간 조성 및 프리즈 타임 운영 △주요 갤러리 도록 등을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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