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 군함, 정비받으러 거제도 입항…한화오션 MRO 첫발
입력 2024-09-04 09:21  | 수정 2024-09-04 09:46
【 앵커멘트 】
한화오션이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미국 해군의 함정정비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연간 수십 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함정 정비 사업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이만 210m에 달하는 대형 함정, 미국 해군 '윌리 쉬리'가 경남 거제 바다로 들어옵니다.

15년간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탄약과 식량 등 군수물자를 날랐던 이 배는 우리나라에서 3개월간 정비를 받게 됩니다.

▶ 인터뷰 : 크리티코스 / 미해군해상수송사령부 수석감독관
- "한화오션의 작업 품질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데, 생산시설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우방국에 함정의 유지와 보수, 운영(MRO) 업무 위탁을 검토하던 미 해군.

한화오션이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미군 함정 정비 사업을 따냈습니다.


한화는 이에 앞서 앞으로 5년간 미군 함정의 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에도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김대식 / 한화오션 MRO사업 TFT장
- "연간 약 20조 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향후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에서 큰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한화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등 창정비와 성능개량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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