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반의 도시 춘천시 수상스포츠 실업팀 창단
입력 2024-09-04 09:20  | 수정 2024-09-04 09:43
【 앵커멘트 】
호반의 도시인 강원 춘천시가 수상스포츠 실업팀을 창단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수상스포츠 실업팀을 창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물살을 가르는 보트 뒤를 수상스키로 누비는 선수.

빠르게 양쪽을 오가며 부표를 매끄럽게 돌아 나옵니다.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수상스키 선수들이 춘천시 마크를 달고 각종 대회에 나섭니다.

춘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상스키 실업팀을 창단했습니다.


선수는 국가대표급 남녀 4명이 포진했습니다.

▶ 인터뷰 : 유지영 / 춘천시청 수상스포츠팀
- "저희가 최초이니까 굉장히 영광스럽고 뿌듯하고 개인적으로 운동을 해야 되는데 팀으로 같이 하게 되니까 더 힘이 난다고 할까요."

국가대표 지도자 출신 김명식 코치가 팀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팀 공식 창단식도 열리기 전 벌써 대회에 나가 금메달은 물론 잇단 메달을 목에 거는 실력을 뽐냈습니다.

춘천시팀은 연습도 국가대표 훈련장과 같은 의암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지윤 / 춘천시청 수상스포츠팀
- "의암호 쪽에 저희 국가대표 훈련장이 있는데 거기는 모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한 경기정과 시설물들을 갖추고 있어서…."

춘천시는 수상과 빙상 등 물과 연관된 스포츠의 종착역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육동한 / 강원 춘천시장
- "춘천은 아시다시피 물의 도시입니다. 물과 관련된 스포츠가 춘천에서 종결되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호반의 도시 춘천이 전국 최고의 수상레포츠 도시로 도약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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