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소 많아진 필리핀 가사관리사 "언제든 신청 가능"…다림질·손빨래 안 해요
입력 2024-09-03 19:02  | 수정 2024-09-03 19:39
【 앵커멘트 】
이렇게 서울에서 일을 시작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쓰길 원하면 이제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루 8시간 기준 한 달 238만 원이라는 비용 때문이었을까요?
당초 5대 1이라는 경쟁률로 너도나도 신청을 했었는데, 막상 배정을 한다고 했더니 상당수는 취소했다네요.
강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앞치마를 두른 필리핀 여성이 아이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종이에 빼곡히 적힌 업무지시도 숙지합니다.

최종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가정집 142곳 가운데 한 곳으로 가는 관리사입니다.

사전 신청에는 원래 713개 가정이 참여했는데 막판에 142명만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최종 채용 열기는 많이 식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제는 원하는 사람은 어플을 통해 언제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차미영 / 서울시 가족정책팀장
- "한 달 보름 정도 이후에 서비스가 개시가 되고 하다 보니 그 사이 조금 약간의 개인 사정들이 발생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하는 시간도 2, 4, 6, 8시간으로 기존보다 더 세분화돼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고를 수 있게 됐습니다.

어떤 일을 시켜도 되고 어떤 일은 시켜서는 안 되는지는 서울시가 만든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면 됩니다.

▶ 스탠딩 : 강서영 / 기자
- "가이드라인에는 반려동물과 어르신 돌봄을 하지 않고, 가전제품 청소 등 강도 높은 집안일도 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기름때 제거, 수납 정리 같은 일도 할 수 없는 일에 포함돼 업무 범위를 잘 알아야 관리사 사이의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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