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은행 "물가상승률, 공급 충격 없다면 안정된 흐름 보일 것"
입력 2024-09-03 09:54  | 수정 2024-09-03 10:03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진= 연합뉴스
"주요 선진국보다 빠르게 안정…적극적 통화정책이 기여"
8월 소비자물가 2.0% 상승...3년 5개월 만에 최저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물가상승률은 큰 공급 충격이 없다면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오늘(3일) 오전 주재한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대로 근원물가가 안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해 유가·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하면서 2%로 낮아졌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고물가로 국민의 고통이 컸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은행의 선제적 금리 인상 등 적극적 통화정책,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및 건전재정 기조 등이 기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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