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재인 일가'로 확대된 검찰 수사…추석 이후 문다혜부터 소환
입력 2024-09-02 19:00  | 수정 2024-09-03 11:35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추석 이후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부터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라고 영장에 적시하는 등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최근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참고인 조사에 이어 곧바로 강제수사까지,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입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다혜 씨와의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압수물 분석에 보통 2~3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추석 이후 다혜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서로 주고받은 자금의 출처 확인 등을 위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조사에도 나설 방침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를 한 게 논란이 됐던 만큼, 문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조사 시기나 방식을 두고서도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옛 사위에 대한 부정 지원 의혹 등 고발된 범위 안에서만 수사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지적하는 별건 수사 의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염하연

영상제공 : KCTV제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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